정미애 - 훠이, 가사해설 포함

 

가사

인생한번 멋드러지게
그려보려했더니
누가자꾸 코를빠뜨려
어떻게 생긴놈이냐
훠이 훠이 훠이 훠이
저리 가거라

 

꽃나비 여기저기 그려놓고
잠시쉬어 가려했더니
바람한점 구름한점 안주를삼아
취해보려했더니

 

니가뭔데 단꿈을 깨우는거냐
깜냥도 안되는놈
훠이 훠이 저리 가거라

 

인생한번 멋드러지게
그려보려했더니
누가자꾸 코를빠뜨려
어떻게 생긴놈이냐
훠이 훠이 훠이 훠이
저리 가거라

 

꽃나비 여기저기 그려놓고
잠시쉬어 가려했더니
바람한점 구름한점 안주를삼아
취해보려했더니

 

니가뭔데 단꿈을 깨우는거냐
깜냥도 안되는놈
훠이 훠이 저리 가거라

 

꽃나비 여기저기 그려놓고
잠시쉬어 가려했더니
바람한점 구름한점 안주를삼아
취해보려했더니

 

니가뭔데 단꿈을 깨우는거냐
깜냥도 안되는놈
훠이 훠이 저리 가거라
훠이 훠이 저리 가거라

 

가사해설

'훠이' 가사는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어 하는 화자가, 예상치 못한 방해 요소들로 인해 좌절하는 상황을 경쾌하게 풀어낸 곡입니다. 트로트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인생의 역경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는 가벼운 태도를 담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1. 인생의 장애물에 대한 경쾌한 반응: "누가자꾸 코를빠뜨려", "니가뭔데 단꿈을 깨우는거냐" 등의 구절은 인생에서 만나는 방해물과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불평하는 듯하면서도, "훠이 훠이 저리 가거라"라는 표현으로 이를 쉽게 떨쳐내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이는 인생의 어려움을 대하는 여유로운 태도를 보여줍니다.
2. 경쾌한 구호 '훠이': '훠이'라는 구호는 전통적인 한국 문화에서 무엇인가를 내쫓거나 물리칠 때 쓰는 표현입니다. 가사에서 반복되는 이 구호는 방해 요소를 쫓아내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답답함을 경쾌하게 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리듬은 노래의 흥겨움을 더합니다.
3. 자연 속 여유로운 순간의 방해: "꽃나비 여기저기 그려놓고", "바람한점 구름한점 안주를삼아 취해보려했더니"와 같은 구절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화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런 순간마다 방해가 들어오면서 화자는 좌절하지만, 그 방해조차도 가볍게 넘기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4. 자기 주체적 태도: 가사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화자의 태도는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그려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합니다. "인생한번 멋드러지게 그려보려했더니"라는 표현은 자기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내고, 그러한 시도에 방해가 생기면 가볍게 쫓아내려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는 현대적인 자기 확신을 상징하는 동시에 트로트 특유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반영합니다.

감정의 흐름:

가사는 전체적으로 일관된 경쾌함을 유지하며, 인생의 방해 요소에 대한 답답함과 이를 넘기려는 여유로움 사이에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반복되는 '훠이'라는 구절은 방해를 물리치며 자신의 길을 계속 가겠다는 화자의 다짐을 강조합니다.

결과적으로 '훠이'는 인생의 어려움과 방해물들을 유머러스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그것을 넘기려는 태도를 흥겨운 리듬과 함께 담아낸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