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그대를 떠나간 그 사람, 지우기 힘든 사람인가 봐
함부로 곁을 주지 않는 그대 맘속에 가득한 사람
어쩌면 그런 그대라서 나는 좋은 건지도 몰라요
쉽게 잊고서 쉽게 웃는 게 어울리지 않는 그대
그대는 아마 꿈에도 몰라요
아직은 내 맘 하나도 몰라요
일부러 숨기는 게 아닌데
그대는 나를 돌아볼 겨를이 없어요
그대 마음이 조금만 녹으면
그대 마음에 빈틈이 생기면
그땐 내가 곁에 머물게요
기다리는 건 내겐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혼자서 간직한 추억이 벌써 이렇게 많이 모였어
하나하나 꺼내 말해줄 때 난 좋아서 울지도 몰라
그대는 아마 꿈에도 몰라요
아직은 내 맘 하나도 몰라요
일부러 숨기는 게 아닌데
그대는 나를 돌아볼 겨를이 없어요
그대 마음이 조금만 녹으면
그대 마음에 빈틈이 생기면
그땐 내가 곁에 머물게요
기다리는 건 내겐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천천히 걸어 갈게요
단 한 걸음 그대 뒤에서
뒤를 돌아 날 알아보는 날, 가득히 안아주면 돼요
우리가 만날 그 많은 계절의
모든 순간을 사랑할 수 있어
그늘 지운 하늘 아래서도
눈뜨지 못할 거센 바람 속이라 해도
비로소 내게 그대가 온다면
긴 겨울 끝에 봄이 와준다면
길이 남을 사랑을 할래요
기다리는 건 내겐 너무 아름다운 일이에요
아름다운 일이에요
가사 해설
이 노래의 가사는 떠나간 사람을 잊지 못하는 한 사람의 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 다른 사람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면서도, 그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는 사랑의 희생과 인내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죠.
첫 부분에서 주인공은 상대방이 다른 이를 쉽게 잊지 못하고, 그것이 오히려 그 사람의 매력으로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사랑의 복잡성과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가사 중간에는 주인공이 상대방의 마음에 조금만 변화가 생긴다면, 자신이 그 틈을 메우겠다는 결심을 표현합니다. 이는 주인공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인내심이 강한지를 드러냅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사랑의 아름다움과 그것을 향한 인내가 결국에는 보상받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봄이 오듯이 사랑도 결국 그들에게 찾아올 것이며, 그 사랑을 모든 계절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간직하겠다고 말합니다.
이 가사는 사랑의 단계를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비유하며, 감정의 진행을 자연의 순환과 연결 지어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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